가까운 것이 불편해지고 나면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시게 됩니다. 돋보기든 도수가 들어간 안경이든입니다.
그런데 한 번 맞추고 끝나지 않습니다. 몇 해에 걸쳐 몇 번을 바꾸게 됩니다. 그때마다 병원에 가야 하는지, 안경점에서 재고 바꾸면 되는지가 애매합니다. 과천에서 오시면 그 한 번이 반나절이라 매번 가시기도 어렵고 계속 안 가시기도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이 글은 그 판단을 정리합니다. 바꾸는 일과 확인하는 일을 나눠 두면 어느 쪽에 시간을 써야 할지가 정해집니다.
쓰는 것을 몇 번 바꾸게 됩니다
먼저 왜 반복되는지부터 짚겠습니다. 노안은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 변화는 어느 시점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진행됩니다. 그래서 지금 맞춘 도수가 시간이 지나면 부족해지고, 다시 맞추게 됩니다.
그 간격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진행 속도가 다르고, 어느 거리를 주로 쓰시는지도 다릅니다.
그리고 이 반복은 어느 시점에 느려집니다. 조절 기능이 거의 남지 않으면 더 바꿀 것이 없어지는 구간이 옵니다. 그전까지는 몇 해에 한 번씩 바꾸시게 됩니다.
그러니 "또 바꿔야 하나"는 이상한 상황이 아닙니다. 이 시기에 예정된 흐름이고, 그 흐름을 알고 계시면 계획이 됩니다.
바꾸는 일을 미루시게 되는 이유도 대개 여기서 옵니다. 이번에 바꿔도 또 바꿔야 할 텐데 싶어 불편한 채로 지내시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맞지 않는 것을 쓰시면 눈이 더 피로해지고, 그 피로가 생활의 다른 부분에 걸립니다. 맞을 때 바꾸시는 편이 결국 편합니다.
바꿀 때마다 확인이 필요한가
이 물음의 답은 "매번은 아니지만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입니다. 나눠 보겠습니다.
확인이 함께 필요한 경우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입니다. 가까운 것이 불편해진 이유가 조절 기능 쪽인지, 다른 조건이 함께 있는지를 한 번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확인 없이 도수만 맞춰 쓰기 시작하시면 다른 것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도 모르게 됩니다.
간격이 갑자기 짧아졌을 때입니다. 몇 해에 한 번 바꾸시던 것이 한 해 만에 다시 부족해지면 그것은 신호입니다.
한쪽만 달라졌을 때입니다.
맞춰도 예전만큼 편해지지 않을 때입니다. 도수를 올렸는데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도수 밖의 이유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해가 지났을 때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정해진 간격으로 한 번은 넓게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스스로 바꾸는 경우에 빠지는 것
확인 없이 도수만 바꾸며 지내시면 무엇이 빠지는지 정리하겠습니다.
눈 안쪽 상태입니다. 가까운 것이 불편해지는 시기에 함께 확인하게 되는 항목들이 있고, 이것은 도수를 재는 것으로 대신되지 않습니다.
수정체 쪽 변화입니다. 흐리게 보이는 이유가 조절 기능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표면 상태도 그렇습니다. 건조해서 흐려 보이는 것과 도수가 부족해 안 보이는 것은 다른 이야기인데, 체감으로는 섞입니다.
좌우 차이입니다. 스스로는 잘 알아차리기 어려운 항목입니다.
그러니 바꾸시는 것 자체는 가까운 곳에서 하셔도 됩니다. 다만 그것만 몇 해째 반복하고 계시면 위의 항목들이 통째로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늘안과의원 (강남 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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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과 함께 바꾸면 달라지는 것
한 번은 확인과 함께 바꿔 보시면 무엇이 다른지 아시게 됩니다.
어느 거리에 맞출지가 정해집니다. 하시는 일과 주로 쓰는 거리를 놓고 정하게 되므로, 같은 도수라도 쓰임이 달라집니다.
하나로 할지 나눌지도 여기서 정해집니다. 거리마다 다른 것을 쓸지, 하나로 묶을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각각 얻는 것과 내주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단계가 어디쯤인지 알게 됩니다. 앞으로 몇 번쯤 더 바꾸게 될지, 언제쯤 느려질지에 대한 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다른 항목이 함께 확인됩니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하늘안과는 백내장·노안 클리닉 안내에서 과잉진료는 지양하며 환자의 생활환경·직업·검사결과를 모두 고려해 시력개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만 수술을 권유한다는 방향을 밝히고 있습니다. 생활환경과 직업이 함께 들어간다는 것은, 지금 쓰시는 것을 어떻게 맞출지에도 그 조건이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바꾸는 간격이 짧아질 때
이 신호를 따로 두겠습니다. 확인 시점을 정하는 데 가장 실질적인 기준입니다.
몇 해 간격이던 것이 한 해로 줄었을 때입니다.
바꾼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입니다.
도수를 올려도 오래 못 갈 때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도수를 또 올리기 전에 확인을 받으십시오. 계속 올리는 것으로 넘어가면 그 사이에 다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간격이 넉넉하고 잘 지내고 계시면 그 사이에는 가까운 곳에서 바꾸시며 지내셔도 됩니다. 다만 그 경우에도 몇 해에 한 번은 넓게 보십시오.
기록해 두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꾼 날짜와 도수를 한 줄씩 적어 두시면 됩니다. 세 번쯤 쌓이면 본인의 간격이 눈에 보이고, 그 간격이 짧아지는 것도 바로 드러납니다.
받으신 처방전을 모아 두시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따로 적을 필요 없이 봉투 하나에 넣어 두시면 그것이 기록이 됩니다.
쓰는 것이 여러 개가 될 때
시간이 지나면 쓰시는 것이 하나가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정리가 필요합니다.
거리마다 다른 것을 쓰시게 됩니다. 책을 볼 때와 화면을 볼 때와 밖에 나갈 때가 각각 다른 경우입니다.
그러면 어느 것이 언제 맞는지 헷갈립니다. 도수를 적어 표시해 두시면 그 혼란이 줄어듭니다.
바꿀 때 전부를 함께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하나만 바꾸면 나머지와의 관계가 어긋납니다.
진료에 가실 때는 쓰시는 것을 다 가져가십시오. 무엇을 어떤 거리에 쓰고 계신지가 그 자리에서 정리됩니다.
하나로 줄일 수 있는지도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개를 쓰는 것이 번거로우시면 그 이야기를 꺼내 보십시오. 방법이 있는지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어느 것을 하루 중 가장 오래 쓰시는지도 함께 말씀하십시오. 여러 개를 쓰시더라도 중심이 되는 하나가 있고, 그것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생활을 정합니다.
밖에서 쓰는 것과 집에서 쓰는 것을 나눠 두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명 조건이 다르므로 같은 도수라도 체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과천에서 이 주기를 잡을 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 한 번은 넓게 보십시오. 이 자리를 건너뛰면 이후 몇 해가 도수 조정만으로 지나갑니다.
그 뒤로는 가까운 곳에서 바꾸시며 지내셔도 됩니다. 다만 바꾼 날짜와 도수를 적어 두십시오.
적어 둔 것에서 간격이 짧아지면 그때 넓게 보십시오. 이것이 가장 실질적인 기준입니다.
아무 일이 없어도 정해 둔 때가 오면 가십시오. 몇 해에 한 번 넓게 보는 자리이고, 그 시점은 앞선 확인에서 미리 받아 두실 수 있습니다.
과천에서 오가는 시간이 붙으므로 넓게 보시는 날에는 반나절을 잡으시고, 쓰시는 것을 전부 가져가 한 번에 정리하십시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시야가 가려지는 느낌, 심한 눈 통증, 눈에 무언가 부딪힌 뒤의 변화는 원인을 스스로 가리지 말고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확인하십시오. 이 경우는 위의 주기와 무관합니다.
안경을 바꾸며 자주 묻는 것
몇 해에 한 번 바꾸게 됩니까?
진행 속도와 쓰시는 거리에 따라 다릅니다. 바꾼 날짜를 적어 두시면 본인의 간격이 보입니다.
안경점에서 재고 바꿔도 됩니까?
바꾸는 것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그것만 반복하시면 확인 항목이 빠집니다.
도수를 한 번에 많이 올려도 됩니까?
적응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올릴지는 상태에 따라 정해집니다.
여러 개를 쓰는 것이 번거롭습니다.
하나로 줄일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방법이 있는지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바꿀 때마다 검사를 다 받아야 합니까?
매번은 아닙니다. 간격이 짧아지거나 예전만큼 편해지지 않을 때가 기준입니다.
언제쯤 그만 바꾸게 됩니까?
조절 기능이 거의 남지 않는 구간이 오면 느려집니다. 시점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도수가 낮은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까?
지금 필요한 만큼을 쓰는 것이 기준입니다. 낮게 쓰면 눈이 더 애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인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몇 번을 어떤 간격으로 바꾸게 될지는 진행 속도와 생활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본인의 흐름은 기록을 쌓아 확인하시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