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수술법을 알아보시면 상피를 다루는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 설명을 보게 됩니다. 읽고 나면 어느 쪽이 나은지 궁금해지는데, 그건 대개 검사가 답합니다. 내 각막 상태가 어느 방법을 쓸 수 있는지 먼저 정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알아보시는 분이 실제로 준비하실 수 있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방법이 갈리면 수술하는 날의 순서가 달라집니다. 눕기 전에 한 단계가 더 붙기도 하고, 끝나고 나올 때 눈 상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날 하루를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그날은 이런 순서로 흘러갑니다

먼저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수술 날은 검사 날과 따로 잡힙니다. 검사에 시간이 걸리고 수술 일정도 따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두 번 오신다고 생각하고 계획해 두십시오.
수술 당일의 큰 순서는 방법과 무관하게 비슷합니다. 도착해서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점안 마취를 하고, 상피를 다루고, 표면에서 실질을 교정하고, 눈을 보호하는 조치를 한 뒤 잠시 안정을 취하고 귀가합니다.
라섹은 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다룬 뒤 표면에서 실질을 교정합니다. 이 한 문장에서 갈리는 곳은 가운데 있는 '상피를 다룬 뒤' 한 대목뿐입니다. 앞뒤는 크게 다르지 않고, 그 한 대목이 그날 걸리는 시간과 느낌을 바꿉니다.
그러니 방법 이름을 외우시기보다 그 방법을 쓰면 이 순서에서 어디가 길어지고 어디가 짧아지는지를 물어보십시오. 그게 실제로 계획에 쓰입니다.
순서를 미리 알아 두시면 달라지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누워 있는 시간이 훨씬 짧게 느껴집니다. 지금 무슨 단계인지 모른 채 기다리는 것과, 다음에 뭐가 오는지 알고 기다리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날 긴장을 더는 데는 이 준비가 무엇보다 잘 듣습니다.
상피를 다루는 대목에서 달라지는 것

상피를 다루는 방법은 크게 몇 갈래입니다. 표면을 벗겨 내고 새로 자라 덮이기를 기다리는 쪽이 있고, 그 층을 살살 밀어 젖혔다가 교정한 뒤 도로 덮어 두는 쪽이 있으며, 기구를 대지 않고 레이저로 처리하는 쪽이 있습니다.
여기서 그날 달라지는 것은 셋입니다.
첫째,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어떤 방법은 상피를 다루기 전에 한 단계가 더 붙고, 어떤 방법은 그것 없이 바로 넘어갑니다. 실제로는 몇 분 차이인데, 누워 계신 분에게는 그 몇 분이 꽤 길게 느껴집니다.
둘째, 그때 느껴지는 것입니다. 마취 안약을 넣어 두어서 아픈 자리는 아닙니다. 다만 뭔가 닿는 느낌이나 눈앞이 흐려지는 정도가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느낌인지 미리 들어 두시면 그 순간에 놀라지 않습니다.
여기서 많이들 걱정하시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입니다. 눈이 감기지 않도록 해 두고, 어디를 보고 계시면 되는지 그때그때 말해 줍니다. 혼자 이를 악물고 참는 시간이 아니라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시간에 가깝습니다.
셋째, 끝나고 나올 때의 상태입니다. 표면을 다룬 자리가 어떻게 남느냐에 따라 눈을 보호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그걸 언제까지 하고 있어야 하는지도 달라집니다. 며칠인지는 그날 상태를 보고 정하니, 안내받으시는 대로 따르셔야 합니다.
어느 방법이든 표면이 다시 아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 시간이 언제부터 시작되느냐, 그리고 첫 며칠이 어떠냐입니다.
그래서 방법 차이를 "회복이 며칠 빠르다"로 요약해 둔 자료는 조심해서 읽으십시오. 그 며칠은 눈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같은 방법을 받은 두 사람 사이에서도 다르게 나옵니다. 그날의 순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미리 알 수 있지만, 그 뒤 날짜는 미리 못 박을 수가 없습니다.
하늘안과의원 (강남 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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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날의 계획이 달라집니다

그날 순서가 달라지면 미리 손봐 둘 것도 달라집니다. 특히 세 가지가 그렇습니다.
어떻게 집에 갈 것인가입니다. 어느 방법이든 수술 직후에는 앞이 뚜렷하지 않고 눈이 부실 수 있습니다. 직접 운전은 하지 않는 쪽으로 미리 정해 두시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신다면 얼마나 걸리는지와 몇 번 갈아타야 하는지까지 세어 두십시오.
같이 갈 사람이 있는가입니다.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 가는 길과 그날 상태에 따라 있는 편이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약하실 때 물어보시면 사정에 맞게 안내해 드립니다. 같이 갈 사람이 없으면 그 사정을 미리 알려 두십시오. 그에 맞춰 귀가 계획을 같이 짜 주기도 합니다.
그다음 날 일정입니다. 라섹은 수술한 뒤 며칠을 보면서 가는데, 그 첫 번째 진료가 바로 다음 날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수술한 날과 그다음 날은 화면을 오래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못 미루는 일이 그 이틀에 걸치지 않도록 미리 옮겨 두십시오. 토요일은 검사·수술만 진행하고 경과 관찰 진료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날을 잡으실 때 수술 날만 보지 마시고, 그 뒤에 오게 되는 날들이 무슨 요일이 되는지까지 같이 놓고 보셔야 합니다. 어느 요일에 문이 열려 있는지는 진료시간 안내를 펴 놓고 세어 보시면 됩니다.
회복 경과는 수술 내용과 눈 상태에 따라 개인별로 다릅니다. 언제부터 무엇을 다시 해도 되는지는 경과를 보면서 그때그때 알려 드립니다.
수술일을 잡을 때 확인할 네 가지
첫째, 검사 결과 어떤 방법이 가능하다고 나왔는지 물어보십시오. 여러 방법이 남는 경우도 있고 하나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그 방법으로 하면 그날 병원에 몇 시간쯤 있게 되는지 물어보십시오. 그날 다른 일정을 잡지 않으시려면 이걸 아셔야 합니다.
셋째, 수술 직후에 눈에 무엇을 해 주는지, 그걸 하고 있는 동안 뭘 조심해야 하는지 물어보십시오. 며칠인지보다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목록이 계획에 쓰입니다.
넷째, 다음 진료가 언제이고 그 뒤로 몇 번을 며칠 간격으로 오게 되는지 물어보십시오. 무슨 요일에 올 수 있느냐가 여기서 같이 걸립니다.
넷 중에 셋째와 넷째가 가장 오래 쓰입니다. 앞의 둘은 그날 하루 이야기지만, 뒤의 둘은 앞으로 몇 주 일정을 정해 버립니다. 특히 직장이나 학교 일정을 못 옮기는 분이라면, 넷째를 먼저 물어보시고 나서 수술 날을 잡으셔야 덜 어긋납니다.
검사와 수술 모두 사전예약제로 안내되며, 진행 여부는 검사 결과와 상담을 거쳐 정해집니다. 시력교정 방식별 안내는 뉴스마일라식과 수술장비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문의 접수는 24시간 가능하므로, 진료시간이 아닐 때는 접수해 두시면 됩니다.
그날을 준비하며 나오는 질문
방법을 제가 고를 수 있나요?
검사 결과가 가능한 쪽을 먼저 좁혀 줍니다. 둘 이상 남으면 그때 눈 상태와 생활을 같이 놓고 상의하게 됩니다.
수술 시간이 길면 그만큼 부담이 큰가요?
병원에 있는 시간과 실제로 눈에 뭔가 하는 시간은 다릅니다. 기다리고 확인하는 시간이 다 들어 있으니, 시간이 길다고 그만큼 힘든 것은 아닙니다.
마취는 주사로 하나요?
눈에 넣는 마취 안약을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그날 어떻게 하는지는 안내받으시는 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양쪽 눈을 같은 날 하나요?
같은 날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예약할 때 확인해 두십시오.
당일에 뭘 챙겨 가야 하나요?
집에 갈 때 쓸 선글라스처럼 눈부심을 막아 줄 것 하나, 그리고 화장은 하지 않고 오시는 정도가 보통입니다. 그 밖에 챙길 것은 예약하실 때 안내를 받으십시오.
다음 날 바로 일을 해도 되나요?
하는 일에 따라 다르고 개인차도 큽니다. 일하는 환경이 어떤지 — 먼지가 많은지, 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인지, 화면 앞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지 — 를 전하시면 답이 훨씬 구체적으로 돌아옵니다.
수술 뒤에 연락해야 하는 기준이 있나요?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 때 연락해야 하는지 그날 함께 들어 두시고, 메모해 두시면 좋습니다.
그날 안내받은 내용을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그날은 시야가 뚜렷하지 않아 적기도 어렵습니다. 동행이 있다면 함께 듣게 하시고, 없다면 안내문을 받아 두었다가 다음 날 다시 읽어 보십시오.
렌즈는 언제까지 빼고 있어야 하나요?
검사 전에는 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하며, 중단 기간은 렌즈 종류와 눈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예약할 때 확인하십시오.
그날 결정을 바꿔도 되나요?
수술 전 확인 자리에서 진행 여부를 다시 정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남아 있다면 그 자리에서 말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날 세수나 머리 감는 것은 어떻게 하나요?
어떤 방법으로 했느냐와 그날 상태에 따라 달라져서, 안내받으시는 대로 따르셔야 합니다. 미리 계획해 두고 싶으시면 예약하실 때 물어보십시오.
수술 가능 여부와 방법은 정밀 검사와 의료진 상담으로 개인별로 결정됩니다. 방법 이름을 외우시기보다 그날의 순서를 손에 쥐고 가십시오. 누워 계시는 동안에도 지금 어디쯤인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