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날짜를 받아 들고 나면 그때부터가 오히려 막막합니다. 검사까지는 시키는 대로 하면 되었는데, 그날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는 아무도 자세히 알려 주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찾아보면 나오는 정보는 대개 수술 이후 이야기입니다. 며칠 뒤에 무엇이 가능하고 언제부터 어떻게 하라는 내용은 많은데, 그 하루의 앞쪽 — 전날 저녁과 당일 아침 — 은 비어 있습니다. 정작 실수가 나오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이 글은 그 구간만 다룹니다. 수술 날짜가 정해진 시점부터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입니다. 회복이나 경과 이야기는 다루지 않습니다. 준비가 부족해서 그날이 밀리는 일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라식 수술 전날 저녁 안경과 외출 준비물을 미리 챙겨 둔 장면

수술 날짜는 검사 날짜와 따로 잡힙니다

먼저 전제를 하나 확인해 두겠습니다. 검사를 받은 그날 수술이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검사 절차가 필요하고 병원 일정도 따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이 다루는 하루는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처음 오셨을 때 반나절을 쓰셨다면, 그날과는 성격이 다른 하루를 한 번 더 잡으셔야 합니다. 일정을 계획하실 때 이 두 번을 하나로 붙여 생각하시면 어긋납니다.

이 구조가 실제로 무엇을 바꾸는지 보시면 이렇습니다. 검사일에는 결과를 듣고 방식을 정하는 데까지 갑니다. 수술일에는 이미 정해진 것을 진행합니다. 판단하는 날과 진행하는 날이 나뉘어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수술일에는 마음이 아니라 몸의 상태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검사와 수술 사이에 시간이 뜨는 것은 일정 문제만이 아닙니다. 그 사이에 눈 상태가 달라지면 계획이 바뀔 수 있어서, 수술 당일에도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간격 동안 눈에 무리를 주는 일을 만들지 않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부산에서 알아보고 계시다면 한 가지가 더 붙습니다. 상담·검사·수술이 각 병원에서 별개로 진행되므로 이 두 번의 방문이 같은 곳에서 이뤄집니다. 검사만 다른 곳에서 받아 두는 식으로 나눌 수 없다는 뜻이라, 두 날짜를 한 곳의 달력 위에 놓고 잡으시게 됩니다.

날짜를 정하는 자리에서 이미 정해지는 것들

날짜를 고르는 일이 단순해 보이지만, 여기서 그 뒤 몇 주가 함께 정해집니다.

먼저 요일입니다. 목요일은 휴진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검사·수술만 진행하고 경과 관찰 진료는 하지 않습니다. 수술 뒤에 확인을 받으러 오는 일정이 이어지므로, 그 확인들이 어느 요일에 놓이는지를 날짜를 고를 때 함께 보셔야 합니다.

금요일에 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말을 붙여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점은 금요일에 17:30까지 보므로 시간을 내기도 상대적으로 낫습니다. 다만 그다음 확인을 받으러 오는 날이 언제인지를 그 자리에서 물어 두셔야 주말 계획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정해지는 것은 그 주의 일정 전체입니다. 수술 다음 날에도 병원에 오게 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 뒤로도 몇 번이 이어집니다. 몇 번을 언제 오는지는 진행한 내용과 눈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안내받은 일정을 그대로 적어 두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여기서 실수가 자주 나오는 지점을 하나 짚어 두겠습니다. 진료시간을 검색으로 확인하실 때 강남 본원의 안내를 부산 일정에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입니다. 금요일 종료 시각이 두 곳에서 다르므로, 퇴근 뒤 시간을 계산하실 때는 어느 지점의 안내를 보고 계신지부터 확인하십시오.

세 번째는 동행입니다. 그날 혼자 오실 수 있는지를 날짜와 함께 정하셔야 합니다. 뒤에서 다루겠지만 끝난 직후의 상태를 미리 계산해 두지 않으면 귀가에서 막힙니다. 사람의 일정을 맞추는 일이라 미리 정할수록 수월합니다.

전날 저녁에 끝내 둘 것

전날은 몸을 준비하는 날이 아니라 손을 비워 두는 날입니다. 당일 아침에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으면 그것부터 밀립니다.

렌즈는 안내받은 시점부터 이미 빼 두신 상태여야 합니다. 검사 전 중단 안내를 받으셨을 텐데, 수술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는지 여부는 병원 안내를 따르십시오. 임의로 다시 착용하시면 그날 진행에 영향이 갑니다.

세안과 머리 감기는 전날 저녁에 끝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수술 뒤 며칠은 얼굴에 물이 닿는 일을 조심하게 되므로, 전날에 정리해 두면 그만큼 편해집니다.

입고 갈 옷을 미리 꺼내 두십시오. 머리 위로 벗고 입는 옷은 그날과 그 뒤 며칠 동안 불편합니다. 앞이 열리는 옷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귀가 뒤에 쓸 것들도 이날 정리합니다. 어두운 방을 만들 수 있는지, 안대나 보호 안경을 어디에 둘지, 다음 날 아침에 먹을 것이 있는지 정도입니다. 수술 뒤에는 눈을 뜨고 무언가를 찾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연락처를 손이 닿는 곳에 저장해 두십시오. 서울·부산 어느 쪽이든 빠른 전화문의 010-2006-2189 한 번호를 쓰시면 됩니다. 진료시간이 아닐 때 접수하실 수 있는 경로도 함께 확인해 두시면 그 상황에서 헤매지 않습니다.

당일 아침에 하지 않는 것

아침에는 할 일보다 하지 않을 일이 더 중요합니다.

화장은 하지 않습니다. 눈 주변만이 아니라 얼굴 전체입니다. 파운데이션이나 선크림도 마찬가지이며, 전날 저녁에 지운 뒤 다시 바르지 않으시면 됩니다.

향이 나는 것을 쓰지 않습니다. 향수, 헤어스프레이, 향이 강한 로션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수술이 이뤄지는 공간의 조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렌즈를 다시 끼지 않습니다. 안 보여서 불편하시더라도 안경을 쓰고 오십시오. 이 하나가 그날 일정을 통째로 미루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액세서리는 두고 오십시오. 귀걸이·목걸이·시계처럼 벗었다 다시 차야 하는 것들입니다. 짐이 적을수록 그날이 단순해집니다.

약을 드시고 계시다면 임의로 거르지 마십시오. 평소 복용 중인 것이 있으면 그 사실을 미리 알리고 그날 어떻게 할지를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스스로 판단해 중단하는 쪽이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식사에 대해서는 안내받은 대로 하십시오. 진행 내용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반적인 기준을 인터넷에서 찾아 적용하지 마시고, 예약 확인 통화에서 물어 두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부산하늘안과의원 (부산점)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736, 5층
교통
  • 지하철 서면역 10번 출구 → 에스컬레이터 이용 후 왼편
  • 버스 서면역(NC방면) 부산진구12 / 롯데호텔 백화점 583·남구10 / 롯데백화점 앞 23·17·67·110-1·129-1·141·1004·77·133·33·31·168 / 서면부속상가 85·133·138-1·160·169-1
진료시간
  • 월·화·수 10:00~16:30
  • 10:00~17:30 · 강남 본원(16:30)과 다름
  • 10:00~14:30 · 검사·수술만
  • 휴진 · 레이저 장비점검
  • 일·공휴일 휴진
  • 점심시간 13:00~14:00
예약
검사·수술 사전예약제
빠른 전화문의
010-2006-2189

도착한 뒤의 시간은 예측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뒤로는 시간을 계산하지 않으시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수술 자체보다 앞뒤에 붙는 시간이 깁니다.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준비하고, 끝난 뒤에도 잠시 머무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그날의 진행 내용과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정해 두고 오시면 그 계산이 어긋납니다.

그래서 그날은 뒤에 다른 일정을 붙이지 마십시오. 오후에 회사에 들르거나 누군가를 만나기로 해 두시면, 시간이 늘어났을 때 그 약속이 압박이 됩니다. 하루를 통째로 비우시는 것이 실질적인 준비입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대해서도 한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휴대폰 화면을 오래 보시는 것보다 눈을 쉬게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눈을 감고 있어도 되는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끝난 직후의 상태를 전제로 준비합니다

가장 자주 어긋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끝난 직후의 자신을 지금의 자신으로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수술이 끝나면 한동안 눈을 편하게 뜨기 어렵습니다. 밝은 곳이 부담스럽고 눈물이 나며, 시야도 선명하지 않습니다. 이 상태가 정상 경과의 일부입니다. 회복 경과는 수술 내용과 눈 상태에 따라 개인별로 다릅니다.

여기에 검사 요소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산동제를 사용하는 검사가 포함되면 검사 후 한동안 눈부심과 흐림이 남습니다. 그날의 진행에 이런 항목이 들어가는지를 미리 확인해 두시면 준비가 정확해집니다.

그래서 운전은 계산에서 빼십시오. 차를 두고 오시거나, 두고 갈 수 있는 곳에 세워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서면 일대는 지상에서 방향을 잡기 어렵고 사람도 많아, 그 상태로 차를 찾아 나오는 일이 생각보다 부담입니다.

선글라스나 모자를 챙기십시오. 나오는 길의 밝기가 실제로 크게 느껴집니다. 함께 오신 분이 있다면 팔을 잡고 나오시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 돌아가신다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일정을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서면역 일대는 지하 통로가 넓게 이어져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이동이 더뎌지고, 눈이 편치 않은 상태에서는 그 구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그날 저녁과 그다음

집에 도착한 뒤로는 계획을 세우기보다 안내받은 것을 그대로 따르는 시간입니다.

점안 지침을 받으셨을 텐데, 그 설명을 듣는 시점이 눈이 편치 않은 상태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무엇을 몇 번 넣는지, 순서가 있는지가 특히 헷갈립니다. 종이로 받으셨다면 그 자리에서 한 번 소리 내어 확인하시고,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그날 물어보십시오.

그날 저녁에는 눈을 쓰는 일을 만들지 마십시오. 화면, 책, 밝은 조명 아래에서의 작업 모두 미루시면 됩니다. 잠들기 전에 눈을 비비지 않도록 안대나 보호 안경을 안내받은 대로 쓰십시오.

다음 확인은 대개 그다음 날에 잡힙니다. 몇 시에 어디로 가는지를 전날 밤에 확인해 두십시오. 아침에 눈이 불편한 상태에서 찾으려 하면 그것부터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어떤 상태가 정상 경과이고 어떤 상태가 아닌지의 경계를 그날 들어 두십시오. 이 경계를 모르면 밤에 불편이 왔을 때 기다려야 할지 연락해야 할지 판단할 근거가 없습니다. 연락 경로도 시간대별로 나눠 확인해 두시면 그 상황에서 헤매지 않습니다.

수술 전날 손에 들고 있어야 하는 것

안경. 렌즈는 쓰지 않으시므로 그날 유일한 시력 보조 수단입니다.

선글라스나 챙이 있는 모자. 나오는 길에 바로 씁니다.

앞이 열리는 옷. 머리 위로 벗는 옷은 그날과 그 뒤 며칠 불편합니다.

안내받은 서류와 점안 지침. 종이로 받으셨다면 그대로 가져가십시오.

함께 올 사람의 일정 확인. 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잡아 두십시오.

연락처와 예약 확인. 시간, 위치, 5층이라는 것까지 확인해 두시면 당일 아침이 단순해집니다.

수술 날짜를 앞두고 나오는 질문

검사받은 날 바로 수술할 수 있습니까?

검사 절차가 필요하고 일정도 따로 잡히므로 같은 날 진행되지 않습니다. 두 번의 방문으로 계획하십시오.

수술 시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진행 내용과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앞뒤로 붙는 시간이 있으므로 그날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혼자 가도 됩니까?

끝난 뒤 눈을 편히 뜨기 어려운 상태로 나오시게 됩니다. 귀가 방법을 미리 정해 두시고, 가능하면 함께 오시는 편을 권합니다.

아침을 먹어도 됩니까?

진행 내용에 따라 달라지므로 예약 확인 통화에서 안내받으십시오. 일반적인 기준을 임의로 적용하지 마십시오.

금요일에 받고 주말에 쉬어도 됩니까?

부산점은 금요일 17:30까지 봅니다. 다만 다음 확인이 언제인지 함께 물어 두셔야 주말 계획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당일에 취소되는 경우도 있습니까?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그날 진행되지 않더라도 준비가 헛되지는 않으므로 다음 일정을 그 자리에서 잡으시면 됩니다.

수술 가능 여부와 방법은 정밀 검사와 의료진 상담으로 개인별로 결정됩니다. 이 글은 하루를 준비하는 순서만 정리한 것이므로, 진행과 관련한 지침은 안내받은 내용을 따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