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도수가 높은 편인데, 라식은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 저는 방법이 없는 건가요?"
고도근시로 시력교정을 알아보는 분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는 절반만 맞는 전제가 들어 있습니다. 도수가 높을수록 고려할 것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 여부를 정하는 것은 도수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이유는 시력교정수술이 하는 일에 있습니다. 근시를 교정한다는 것은 각막의 굴절력을 낮춘다는 뜻이고, 이를 위해 각막 실질의 일부를 사용합니다. 교정할 도수가 클수록 사용해야 하는 실질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판단은 "얼마나 써야 하는가"와 "얼마나 쓸 수 있는가"를 함께 놓고 이뤄집니다. 도수는 앞쪽 항목 하나일 뿐이고, 뒤쪽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각막에서 확인하는 것

첫 번째 축은 각막입니다. 여기서 보는 것은 두께만이 아닙니다.
모양을 봅니다. 각막지형도(팬타캠 계열) 검사로 각막이 어떤 곡률로 어떻게 휘어 있는지를 지도처럼 그립니다. 부위별 곡률 차이가 어떤 패턴을 보이는지가 판단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성질도 봅니다. 코르비스ST는 각막에 순간적인 공기를 불어 각막이 어떻게 변형되고 되돌아오는지를 관찰합니다. 같은 두께라도 각막이 외력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고, 큰 교정량이 걸린 경우 이 차이가 더 크게 고려됩니다.
그래서 "몇 디옵터까지 가능한가"라는 질문은 답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같은 도수라도 각막의 모양과 성질에 따라 결론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검사 없이 숫자만으로 판정해 주는 곳이 있다면, 그 판정의 근거를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각막 밖에서 확인하는 것

두 번째 축은 각막이 아닌 곳입니다. 고도근시에서 이 축이 특히 중요합니다.
근시가 강할수록 안구의 앞뒤 길이가 긴 경향이 있고, 그만큼 눈 안쪽의 망막이 늘어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도근시에서는 시력교정 가능 여부와 별개로 망막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따로 필요합니다. 이것은 수술을 위한 절차라기보다 눈 건강 자체를 위한 확인입니다.
하늘안과는 산동 없이 넓은 범위를 촬영하는 광각 안저 장비(클라루스·옵토스·에이돈)와 광간섭 단층촬영(CIRRUS OCT 6000·OCT Triton)을 진단장비로 안내하고 있으며, 2022년에 망막센터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확인해야 할 점은 망막 검사가 괜찮다는 것과 각막이 수술에 적합하다는 것은 별개의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두 축이 각각 통과해야 합니다.
"안 된다"가 "방법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각막을 사용하는 방식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와도, 시력교정의 접근법이 하나뿐인 것은 아닙니다.
각막을 깎는 대신 눈 안에 렌즈를 넣는 방식이 있습니다. 안내렌즈삽입술(ICL)이라고 부르며, 하늘안과는 연혁에서 2013년 아쿠아 ICL 안내렌즈삽입술 도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막 실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 조건 때문에 각막 절삭 방식이 어려운 경우에 검토 대상이 됩니다.
다만 이 방식도 눈 안의 공간과 구조를 확인해야 하고 별도의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각막 방식이 안 되면 자동으로 렌즈 방식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쪽도 별도의 검사와 판단이 필요합니다.
절편을 만드는 방식과 만들지 않는 방식
각막을 사용하는 방식 안에서도 선택이 갈립니다. 라식은 각막에 절편을 만들어 젖힌 뒤 아래 실질을 교정하고, 라섹은 절편 없이 표면에서 교정합니다. 하늘안과가 안내하는 뉴스마일라식은 또 다릅니다.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실질 안쪽에서 교정량만큼의 조각을 분리해 약 2mm의 미세 절개창으로 빼냅니다.
병원은 뉴스마일라식에 대해 필요한 실질만 분리해 각막을 충분히 남길 수 있다고 소개하며, 추천 대상으로 고도근시·고도난시가 있는 분을 포함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방식의 특성에 대한 설명이고, 개인차가 있으며 적합성은 검사 결과로 판단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고도근시라면 이것"이라고 미리 정해 둘 수는 없습니다.
수술 뒤에도 남는 조건
이 부분은 고도근시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시력교정수술은 각막의 모양을 바꿔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안구의 앞뒤 길이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고도근시에서 안구가 긴 상태는 수술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로 잘 보이게 되어도 눈 안쪽을 확인할 이유는 그대로 남습니다.
이걸 모르고 계시면 수술 뒤 안과와 멀어지기 쉽습니다. 잘 보이니 갈 이유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수를 교정하는 일과 눈 안쪽을 확인하는 일은 서로 다른 두 가지이고, 고도근시일수록 두 번째의 비중이 큽니다.
특히 아래는 기억해 두십시오. 시야에 떠다니는 것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경우, 시야의 일부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느낌이 있는 경우.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시야가 가려지는 느낌, 심한 눈 통증, 눈에 무언가 부딪힌 뒤의 변화는 원인을 스스로 가리지 말고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확인하십시오.
상담에서 확인하면 좋은 것
고도근시 상담에서 특히 물어볼 만한 것은 다음입니다.
교정 목표를 어디에 두는가. 큰 교정량에서는 도수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을 남기는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목표가 어디인지, 남는 도수가 예상된다면 그 상태가 생활에서 어떤 의미인지 들어 두면 수술 후 기대와 결과의 간격이 줄어듭니다.
야간 시야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교정량이 클수록 밤에 빛이 번져 보이는 정도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이 잦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지금 결론이 나오지 않는 항목이 있는가. 검사 결과 중 재확인이 필요하거나 판단을 보류한 항목이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가능/불가능"보다 이 회색 지대가 실제 판단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전에 알아 둘 것
검사 전에는 렌즈 착용을 중단해야 하며, 중단 기간은 렌즈 종류와 눈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예약할 때 확인하십시오. 도수가 높아 렌즈 의존도가 큰 경우에는, 그 기간 동안 쓸 안경이 있는지도 미리 챙기시는 편이 좋습니다.
하늘안과는 백내장·노안 클리닉 안내에서 과잉진료는 지양하며 환자의 생활환경·직업·검사결과를 모두 고려해 시력개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만 수술을 권유한다는 방향을 밝히고 있습니다. 고도근시처럼 확인할 것이 많은 경우일수록 이 판단 과정을 함께 듣는 편이 좋습니다.
하늘안과의원 (강남 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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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화·수·금 10:0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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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
- 검사·수술 100% 사전예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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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006-2189
도수가 크면 검사에서 더 보는 것들
교정할 양이 클수록 확인 항목이 늘어납니다. 어떤 것들인지 알아 두시면 검사가 길어지는 이유가 이해됩니다.
각막의 여유. 교정량이 크면 각막을 더 써야 하므로 남는 두께가 판단에 직접 들어옵니다.
각막의 성질. 두께가 넉넉해도 외력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이걸 보는 검사가 별도로 있습니다.
각막의 모양. 특정 양상이 보이면 그 자체를 더 확인합니다.
눈 안쪽. 안구가 긴 상태와 관련된 항목이라 도수와 별개로 봅니다.
동공의 크기. 어두운 곳에서 동공이 크게 열리는 편이면 야간 시야에 대한 안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항목들이 함께 나와야 "가능한가"와 "어떤 방식인가"에 답이 됩니다.
검사 결과를 들을 때
항목이 많으므로 설명도 길어집니다. 세 가지만 확실히 받아 오십시오.
"가능한가, 아닌가." 그리고 아니라면 어떤 값 때문인지.
"검토되는 방식이 무엇이고 왜 그것인가." 근거에 각막의 어떤 값이 등장하는지 들으십시오.
"제 눈에서 지금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나요." 눈 안쪽 항목이 여기서 나옵니다.
고도근시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도수가 높으면 무조건 라식이 불가능한가요?
도수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각막의 모양과 성질, 눈 안쪽 상태를 함께 확인해 판단합니다.
각막이 얇은 편이면 방법이 없나요?
각막을 사용하지 않는 안내렌즈삽입술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식도 별도의 검사와 판단이 필요합니다.
고도근시는 수술 후에도 안경을 써야 하나요?
교정 목표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남는 도수가 예상되는 계획인지 상담에서 확인하십시오.
망막 검사가 정상이면 수술이 가능한가요?
망막 상태와 각막 적합성은 다른 결론입니다. 두 가지가 각각 확인되어야 합니다.
수술하면 근시가 다시 진행되지 않나요?
시력교정은 현재의 굴절 상태를 바꾸는 것이며, 이후 눈의 변화 가능성은 개인의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상담에서 본인의 경우를 확인하십시오.
검사가 오래 걸리던데 왜 그런가요?
교정량이 클수록 확인할 항목이 늘어납니다. 각막의 여유·성질·모양과 눈 안쪽을 함께 봅니다.
수술하면 정기 검사를 안 받아도 되나요?
도수 교정과 눈 안쪽 확인은 다른 일입니다. 고도근시일수록 두 번째가 중요합니다.
수술 가능 여부와 방법은 정밀 검사와 의료진 상담으로 개인별로 결정됩니다. 고도근시에서는 각막만이 아니라 눈 안쪽까지 함께 확인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