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처음 몇 시간은 견딜 만합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면서 눈에 무언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시작됩니다. 눈물이 나고, 밝은 곳을 보기 어렵고, 눈을 감고 있는 편이 낫습니다.

라섹을 받은 분들이 초기에 겪는 흐름입니다. 그리고 이 감각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다루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왜 라식과 감각이 다른가

절편을 덮어 표면이 이어진 상태와 표면에서 회복하는 상태를 좌우로 놓고 비교한 도해

각막은 가장 바깥에 상피가 있고 그 아래 실질이 있습니다. 교정이 실제로 이뤄지는 자리는 실질이고, 방식은 거기에 어떻게 닿는가에서 갈립니다.

라식은 절편을 만들어 젖힌 뒤 교정하고 절편을 덮습니다. 표면이 대부분 그대로 덮여 있는 상태로 회복이 시작됩니다.

라섹은 절편을 만들지 않는 대신 상피를 다루고 표면에서 교정합니다. 그래서 수술 후 상피가 다시 자리를 잡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눈 표면이 예민해지고, 이물감·눈물·눈부심 같은 감각이 나타납니다.

즉 라섹 초기의 불편은 수술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그 방식이 가진 회복 경로입니다. 이 구조를 알고 있으면 첫날 밤을 훨씬 덜 불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감각이 수술 직후가 아니라 몇 시간 뒤에 시작되는 것도 같은 구조에서 나옵니다. 수술 자리에는 처치가 되어 있고 눈 표면의 감각은 즉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 상태가 풀리면서 예민해진 표면이 그제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끝났을 때는 괜찮았는데 저녁에 심해졌다"는 흐름이 흔합니다. 처음이 괜찮았다고 그날이 계속 괜찮으리라 예상하지 마시고, 저녁 시간을 비워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또 하나 알아 두실 것은 이 감각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더 뚜렷해진다는 점입니다. 깜빡임이 예민한 표면을 스치고, 밝은 빛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눈을 감고 있는 편이 편하게 느껴지는데, 이것은 참는 것이 아니라 표면을 덜 자극하는 상태입니다. 무리해서 눈을 뜨고 버티실 이유가 없습니다.

보호용 렌즈가 하는 일

라섹에서는 회복 초기에 보호용 렌즈를 착용하는 관리가 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렌즈는 시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표면을 덮어 두는 역할입니다. 눈꺼풀이 깜빡일 때마다 예민한 표면을 스치는 것을 줄여 줍니다.

그래서 이 렌즈에 대해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착용하는지, 스스로 빼도 되는지, 빠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입니다. 착용 기간은 눈 상태와 수술 내용에 따라 달라지므로 인터넷에서 본 기간을 자기 일정에 대입하지 마십시오. 담당 의료진의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렌즈가 빠졌거나 위치가 이상하다고 느낄 때 스스로 조작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안내받은 연락 경로로 확인하십시오.

점안 관리가 특히 중요한 시기

처방받은 점안약은 목적이 각각 다릅니다. 순서와 간격, 사용 기간, 한 번 빠뜨렸을 때의 대응을 확인해 두십시오. 임의로 횟수를 줄이거나 다른 사람의 약을 쓰지 않습니다.

용기 끝이 눈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게 넣는 방법도 확인하십시오. 표면이 예민한 시기라 감염 관리가 평소보다 중요합니다. 여러 종류를 함께 쓰신다면 넣는 사이에 시간 간격을 두라는 안내가 있는지도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눈을 비비지 않는 것. 이 시기에는 이물감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손이 갑니다. 자는 동안 비비지 않도록 보호 방법을 안내받았다면 그대로 지키십시오.

시력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라섹에서는 회복 과정에서 시력이 며칠 사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흐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상피가 자리를 잡아 가는 동안 표면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과이며, 이 때문에 라섹은 라식보다 시력이 안정되는 양상이 다르게 진행됩니다. 회복이 직선으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시면 중간에 불필요하게 불안해지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스스로 시력을 재 보고 싶어지는데, 그 값이 판단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알아 두십시오. 표면이 하루 안에서도 달라지므로 같은 날 아침과 저녁의 결과가 다르게 나옵니다. 좋게 나온 날의 값을 기준으로 삼으면 다음 날 실망하게 되고, 나쁘게 나온 날의 값을 붙들면 불필요하게 불안해집니다. 어느 쪽도 지금 상태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 기록해 두면 쓸모 있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변화의 방향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눈을 뜨고 있기가 편한지, 밝은 곳이 견딜 만해졌는지, 이물감이 줄고 있는지. 경과 확인에서 의료진이 듣고 싶어 하는 것도 이쪽입니다.

다만 이것과 뚜렷하고 급격한 저하는 다릅니다. 아래 항목을 구분해 두십시오.

예정일 전에 연락해야 하는 변화

이물감과 눈물·눈부심·시력이 오르내림 같은 예상되는 경과와 통증이 다시 심해짐·갑작스러운 시력 저하·심한 충혈 같은 연락해야 하는 신호를 좌우로 나눈 대비표

정상 경과와 구분해서 다뤄야 할 신호가 있습니다.

통증이 줄다가 다시 심해지는 경우. 회복 방향이 반대로 바뀌는 것은 별도로 봅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심한 충혈이나 분비물, 그리고 눈을 강하게 비볐거나 눈에 무언가 부딪힌 뒤의 변화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신호가 나타나면 예약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안내받은 경로로 바로 알리십시오. 판단은 그쪽에서 합니다. 반대로 며칠 만에 편해졌다고 해서 잡혀 있는 경과 확인을 넘기지도 마십시오. 표면이 어디까지 회복됐는지는 눈으로 확인해야 알 수 있고, 체감은 그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첫 며칠을 위한 환경 준비

낮에 커튼을 반쯤 내려 빛을 줄인 방과 침대 옆 협탁에 놓인 물컵과 점안약

수술 전에 미리 해 두면 편한 것들이 있습니다.

빛을 조절할 수 있는 공간. 초기에는 밝은 곳이 힘들 수 있으므로 커튼이나 조명을 미리 확인해 두십시오.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되는 시간. 이 시기에 몰아서 처리할 일을 남겨 두지 마십시오. 점안 일정을 지킬 수 있는 환경과, 필요하면 곁에서 도와줄 사람입니다.

수술 당일에는 눈이 편치 않은 상태로 안내를 듣게 되므로, 가능하면 동행이 함께 설명을 듣거나 안내문을 확실히 챙기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 눈을 쓰지 않고도 시간이 가는 방법을 하나쯤 준비해 두시면 초기 며칠이 훨씬 수월합니다. 화면을 보기 어려운 시기인데 할 일이 없으면 결국 휴대전화를 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소리로 듣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집안일도 미리 정리해 두십시오. 눈을 감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평소 하던 일이 밀립니다.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 며칠 동안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앞당겨 처리해 두면, 회복 중에 무리하게 되는 상황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초기 관리를 못 지키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가 통증이 아니라 밀린 일입니다.

자외선과 눈 표면

라섹은 교정이 이뤄지는 자리가 표면 쪽입니다. 그래서 안내에도 회복기 관리와 그 뒤로 이어지는 관리가 함께 들어갑니다. 야외 활동이 많거나 햇빛이 강한 계절에 수술을 계획한다면 외출 시 눈을 보호하는 방법을 상담에서 확인하십시오.

이것은 겁을 주려는 이야기가 아니라 준비의 문제입니다. 언제부터 어떤 보호가 필요한지, 실내에서도 신경 쓸 것이 있는지 미리 들어 두면 생활을 조정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안내받지 못한 채 평소대로 지내다 뒤늦게 알게 되면 불필요하게 불안해집니다.

경과 확인 일정을 미리 잡아 두십시오

라섹은 초기 관리와 경과 확인이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수술 날짜만 정하고 그 뒤 일정을 못 잡으면 곤란해집니다. 토요일은 검사·수술만 진행하고 경과 관찰 진료는 하지 않습니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수술 일정을 정하는 단계에서 미리 상의하십시오.

하늘안과의원 (강남 본원)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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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 지하철 7호선 논현역 5번 출구에서 직진 38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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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시간
  • 월·화·수·금 10:00~16:30
  • 10:00~14:30 · 검사·수술만
  • 휴진 · 장비검진일
  • 일·공휴일 휴진
  • 점심시간 13:00~14:00
예약
검사·수술 100% 사전예약제
빠른 전화문의
010-2006-2189

시력교정 방식별 특성은 뉴스마일라식수술장비 안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늘안과는 엑시머 시력교정 레이저로 아마리스 SPT를 안내하고 있으며, 연혁에는 2011년 올레이저 라섹과 뉴아마리스 레이저 도입이 기록돼 있습니다.

회복 초기에 자주 묻는 것

통증은 얼마나 지속되나요?

수술 내용과 눈 상태에 따라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예상되는 경과를 수술 전에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하십시오.

왜 라식보다 초기에 더 불편한가요?

라섹은 각막 상피가 다시 자리를 잡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경과입니다.

보호렌즈가 빠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조작하지 마시고 안내받은 연락 경로로 확인하십시오.

어제보다 오늘 더 흐립니다.

회복 과정에서 시력이 오르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뚜렷하고 급격한 저하라면 예정일 전에 확인하십시오.

점안약을 한 번 빠뜨렸습니다.

빠뜨렸을 때의 대응을 미리 확인해 두시고, 임의로 횟수를 늘리거나 줄이지 마십시오.

회복 경과와 관리 방법은 수술 내용과 눈 상태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며, 이 글은 담당 의료진의 지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